UUID
어느 장소, 어느 때에서나 반드시 고유한 식별자 타입입니다.
기본 자료형이 아닌, string 을 상속하는 semantic type입니다.
Usage
UUID는 랜덤한 문자열을 id로 지정함으로써 혹시 모를 id충돌을 피할 수 있게 해 주며, 장소에 독립적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나 중앙집중형의 DB없이 UUID를 생성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예를 들어 1 → 2 → 3 …
으로 이어지는 id할당 정책이 있다고 할 때 우선 DB는 현재 최신 id가 무엇인지 확인한 후, 그 값에 1을 더해 새 id(4)를 만듭니다.
반대로 UUID는 42afcb08-70eb-4047-b648-3be045ac19f6 → 654ee416-806a-4401-8760-5379cfe9a0c2 → 654ee416-806a-4401-8760-5379cfe9a0c2 …
처럼 완전히 무작위적이고 이전 값에 대해 완전히 독립적이기 때문에 새 값을 만드는 경우 이전 값을 참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당 프로젝트의 백엔드는 스토리지와 성능 최적화를 위해 nanoid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UUID와 nanoid중 어느 것을 쓰더라도 특징이나 사용 방법이 비슷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서 영향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우선은 UUID가 nanoid보다 조금 더 유명하고 알아듣기 쉽기 때문에 해당 문서를 포함해 전체 명세에서 모두 UUID로 부르겠습니다.
Usage Example
UUID는 주로 PK(primary key)로 사용됩니다.
이 말은 특정한 UUID를 알고 있다면 그 UUID를 PK로 가진 데이터를 항상 참조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학교, 학년, 반, 번호 등을 안다면 그 학생을 특정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해당 API에서는 많은 경우 id
라는 필드에 이 UUID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GET /posts
로 최신 글 목록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합시다.
글 하나하나는 매우 긴 내용과 무거운 사진, 끝없는 댓글과 대댓글들을 가지고 있어 모든 데이터를 한번에 가져오지 않고 각각의 글들을 하나씩 불러와야 합니다.
이 때, GET /posts
는 각 글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함께 각 글들의 UUID를 넘겨줄 것이고, 이 UUID를 사용해 특정 글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
{
"title": "수원시에서 황소개구리 발견...",
"id": "0AcDIB-xWsqAwjCS_70Eb",
...
}
{
"title": "거북이가..."
...
]
{
"title": "수원시에서 황소개구리 발견...",
"id": "0AcDIB-xWsqAwjCS_70Eb",
"content": "본문 내용...",
...
}
Limitations
string 을 상속받기 때문에, 역시 같은 제약조건을 가집니다.
단, UUID는 반드시, 항상, 21글자로만 이루어집니다.
그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로는 UUID 대신 nanoid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UUIDv4와는 다르게 122비트가 아닌 126비트를 사용하므로, base64로 인코딩하면 글자가 나옵니다.
따라서 UUID를 전달해야 하는 API에서 21글자를 넘거나 그보다 적은 길이의 문자열을 전달하면 에러가 날 수 있습니다.
UUID를 받는 API 문서에서는 별도로 제약 조건을 명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암묵적으로 인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합니다.